이번글에서 경복궁에 대한 간단한 설명, 화장실, 물품보관소, 유모차 대여, 휴관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25.09.03 ~2025.09.28
경복궁
서울의 중심에 우뚝 선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으로서 5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1395년(태조 4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 천도와 함께 창건한 이 궁궐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270여 년 만인 1867년(고종 4년)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되었습니다.
화장실 위치
경복궁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미리 화장실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주요 관람 동선 곳곳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흥례문(정문) 주변과 국립민속박물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흥례문 화장실은 입구에서 가까워 편리하며, 국립민속박물관 쪽은 후원 구역 관람 시 유용합니다. 청결한 시설로 관리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무거운 짐은 어디에 맡기나요?
경복궁 내부에는 물품보관함이 따로 없으므로 경복궁역이나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경복궁역(지하철 3호선)에는 코인락커가 설치되어 있으며, 크기에 따라 3,000원~5,000원 정도의 요금이 듭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보관소는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니, 궁궐 입구에서 내려다보이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유모차/휠체어 대여
어르신이나 영유아와 함께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흥례문 안내데스크에서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단,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단, 야간 개장 시에는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가 불가합니다.
경복궁 휴궁일
경복궁은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궁일입니다.
향원정
향원정은 원래 세조 연간(1459년)에 세운 취로정으로 시작되었으나, 고종 시대에 중건되었습니다.
1895년 10월 8일(을미사변), 일본 낭인들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된 현장으로, 건청궁 내 곤녕합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조선의 비극을 상징합니다.
경회루
1395년 경복궁 창건 시 처음 지어졌으나 지대가 습해 1412년(태종 12년) 태종 때 대규모 준설과 함께 재건되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고종 때 중건된 이 누각은 정면 10칸·측면 5칸의 단일 평면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입니다.
용 문양이 새겨진 돌기둥과 청기와 지붕이 인상적이며, 외국 사신 접견이나 왕실 연회가 열리던 화려한 장소였습니다.
경복궁 주변,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국립고궁박물관
1992년 개관한 이 박물관은 약 45,000점의 궁중 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선 왕들의 친필 서예, 옥새, 왕실 의복 등을 전시합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수·토요일 야간 9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입니다.
한옥 감성, ‘서촌’과 ‘북촌’
북촌 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가회동·삼청동 일대로, 조선 양반들의 거주지였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카페와 갤러리가 많아 도보 투어에 적합합니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으며, 역관이나 의원들이 살던 곳으로 북촌보다 한적한 분위기입니다.